[앵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와 빅테크 애플이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플이 최근 트위터의 행보에 우려를 표하며 광고를 중단했는데요.
머스크가 여기에 반발하며 애플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트위터를 인수한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애플과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애플이 트위터 광고를 중단하고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려고 시도했다는 이유에섭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애플이 트위터에서 광고를 대부분 중단했다면서 애플은 표현의 자유를 싫어하는 것이냐며 애플의 광고 중단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애플은 여기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콘텐츠 관리 정책 등을 이유로 극우 성향의 SNS 팔러 등을 앱스토어에서 제거했다가 복원시킨 적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애플의 광고 철회가 트위터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머스크가 보인 반응은 트위터와 애플 간 싸움이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봤습니다.
머스크는 애플과 일전을 벌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부과하는 30%가량의 '인앱 결제' 수수료를 비판하는 트윗을 잇달아 올린 뒤 '전쟁을 개시한다'는 문구를 담은 이미지를 게시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애플과 구글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할 경우 대안 스마트폰을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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