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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경찰 통제안' 금주 발표…경찰지휘부, 수습 난항

사회

연합뉴스TV 행안부 '경찰 통제안' 금주 발표…경찰지휘부, 수습 난항
  • 송고시간 2022-07-10 18:51:55
행안부 '경찰 통제안' 금주 발표…경찰지휘부, 수습 난항

[뉴스리뷰]

[앵커]

행정안전부가 경찰국 신설 등 구체적인 경찰통제안을 이번 주 발표합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내정자와 새 지휘부가 내부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일선의 반발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제도 개선 최종안 발표일은 오는 15일입니다.

경찰국 신설 등이 현실화하면서 새 지휘부가 분위기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현장 반발은 더 거세지는 모양새입니다.

경찰청은 지난 7일 서울과 대전경찰청을 시작으로 현장 경찰 간담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하루 전 일정 통보에 일선 경찰들이 "행안부 지휘"라며 간담회를 보이콧한 겁니다.

<박정수 / 광주경찰직장협의회장> "앞으로도 이런 불편부당한 지휘가 내려오게 되면, 결국 거기에 따라야 되지 않냐, 경찰청 지시도 안 받고 간담회를…"

특히 이상민 장관이 최근 "지난 정권에서 수사가 안 된 것들이 있다"고 개별 사건까지 언급해 내부 불만이 더 가열됐습니다.

결국 적절하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는 경찰청 내에서 알아서 하는거고 제가 수사에 대해서 이래라저래라 할 수도 없는 것이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사에 민감한 경찰 수뇌부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앞서 경찰제도 개선이 추진되는 과정에서도 행안부와 각을 세운 건 임기 한 달 남은 김창룡 전 경찰청장이 유일했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내정자> "내정자 신분이긴 하지만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현장 소리를 최대한 듣고 경청하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윤희근 경찰청장 내정자가 경찰직장협의회 측에 면담을 직접 제안하며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 검은 마스크 단체 착용 등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경찰제도_개선안 #간담회_무산 #윤희근_수습 #경찰통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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