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광주와 전주, 청주를 거쳐 강원도 원주에서 유세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틀째 윤 후보의 동선을 따라 취재한 정주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 기자, 윤 후보 오늘 유세 일정 어떤 의미가 담겼습니까?
[기자]
네, 강원도 원주 문화의 거리입니다.
어머니 고향이 강원도인 윤 후보는 조금 전 이 곳에서 "외가인 강원도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면서 오늘 유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념에만 사로잡힌 지금 민주당 정권은 정상이 아니"라며 압도적 승리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첫 날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차례로 훑은 윤 후보는 오늘은 광주에서 시작해 호남선을 따라 전주와 청주에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윤 후보의 호남 방문은 나흘 만인데, 호남에서 20% 이상, 역대 최대 득표율을 얻겠다는 각오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매일시장을 찾은 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추켜세우고, "저에게는 지역주의 자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정부패 청산은 정치보복의 문제가 아니라"면서, "측근 누구도 막론하고 부패에 연루되면 단호하게 처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 윤석열 그런 보복같은 거 생각해 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니까 그런 엉터리 프레임으로 우리 위대한 국민 현혹하지 마십시오."
[앵커]
윤 후보, 잠시 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선거유세 사고와 관련해 조문한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강원도 원주 유세가 끝나고 곧바로 천안으로 떠났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다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인의 빈소를 조문할 계획인데요.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고인에 대한 애도를 위해 오늘 유세활동에서 로고송을 틀지 않고 율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오후 5시부터 천안 빈소로 내려가있는만큼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만남 여부도 주목되는데요.
양측이 정치적 문제를 논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우호적 분위기는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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