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만명 대 확진으로 기존의 추적과 역학조사, 모니터링 방식을 유지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셀프 재택치료가 오늘(10일)부터 도입됐는데요,
방역패스 역시 축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문정 / 서울 용산구> "5만명이란 소식을 들었는데 급속도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이제는 우리 주변에도, 우리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구나…"
선별진료소는 만원입니다.
곳곳 신속항원검사소는 아침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세에 기존의 추적과 역학조사, 모니터링 방식을 유지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현장음> "(접종 완료자입니다.)되셨어요."
방역패스가 대표적입니다.
<김세종 / 자영업자> "강력하게 법적으로 방역패스를 시행했는데도 현재는 5만 명까지 돼버렸잖아요. 이게 과연 의미가 있는가, 이 방식이."
특히 새 방역체제에서는 확진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김영규 / 자영업자> "동선파악까지 안 하겠다고 하는 마당에 이런 걸 계속 해야하는지 의문점이 생기는거죠. 결국은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 아닐까요?"
정부는 일단 현행의 방역패스를 유지하면서,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QR코드나 전자출입명부 등의 유지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하면서 결정이 있는 경우 안내해 드리도록…"
오는 20일 이후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때 방역패스 폐지 여부도 함께 논의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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