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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1년…유엔 "1천여명 살해돼"

세계

연합뉴스TV 미얀마 쿠데타 1년…유엔 "1천여명 살해돼"
  • 송고시간 2022-02-01 14:53:28
미얀마 쿠데타 1년…유엔 "1천여명 살해돼"

[앵커]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어느새 1년이 흘렀습니다.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미얀마 군부가 탄압을 이어오면서 지난 1년간 무려 1천명이 넘는 이들이 희생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2월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

총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를 구금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후 민주주의로 복귀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군부는 선거 전까지 자신들이 통제할 것이라는 뜻을 고수했습니다.

<조 민 툰 / 미얀마 군정 대변인>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를 존중하지만, 우리가 집권했을때 세운 목표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전역에서 군부의 방침에 반대하는 행동은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미얀마 반군부 시위대>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반드시 승리합니다."

불과 1년새 시민들의 희생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유엔 측은 지난 1년간 접수된 보고를 보면 반인륜 범죄와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 상황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이 1천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쿠데타 1년을 맞아 미얀마 군부에 대한 추가제재로 압박에 돌입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영국 캐나다와 함께 7명의 군부 핵심 관계자와 군부를 지원하는 2개 기관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상황을 보면 해결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마스 킨 / 국제 위기 그룹 선임 연구원> "이번 갈등이 장기화 단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어느 쪽도 물러서려 하지 않거나 어떤 식으로든 상대방에게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미얀마 #군부쿠데타_1년 #1천명_희생 #7명_추가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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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