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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고육지책…방역패스 없애고 격리기간 줄이고

세계

연합뉴스TV 오미크론에 고육지책…방역패스 없애고 격리기간 줄이고
  • 송고시간 2022-01-25 14:19:19
오미크론에 고육지책…방역패스 없애고 격리기간 줄이고

[앵커]

우리나라보다 먼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파도'를 겪고 있는 미국과 유럽 각국은 방역 정책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인력난 심화를 막기 위해 격리 기간을 줄이고 자가 검사를 확대하는 식인데요.

방역패스 폐지도 검토 중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맹위를 떨친 미국과 유럽.

확진자와 자가 격리 대상자 급증으로 인력난이 심해져 사회 붕괴 위기에 처하자, 결국 방역 규정을 완화하는 '고육지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독일, 스페인 등은 최장 2주일 안팎이던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절반 정도로 단축했습니다.

영국은 아예 실내 마스크 착용, 백신 패스 등 주요 방역 규제를 없애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을 택했습니다.

다음 달 11일부터 백신 접종자는 영국 입국시 코로나19 검사나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영국이 사업가와 여행객들에게 열린 나라임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영국에 입국한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한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등 변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도 돌파 감염이 속출하는 상황에서는 효용이 없다며 방역 패스 폐지를 검토 중.

아울러 미국, 덴마크 등은 무료 검사 키트를 나눠주는 등 확진자를 더 빠르게 파악하기 위한 조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방역이 느슨해지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오미크론 변이가 마지막일 것이라거나 세계가 팬데믹 종반부에 다다랐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반대로 세계적 조건은 더 많은 변이가 출현하기에 이상적입니다."

반면 하루 36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프랑스는 백신패스를 도입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오미크론 #방역패스폐지 #격리기간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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