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대구 경북지역을 찾았습니다.
최근 지지율 답보 상태 속에서 윤 후보는 '보수 결집'을 노리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말폭탄을 쏟아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지지율 침체에 선대위 내홍까지 겹친 윤석열 후보가 찾은 곳은 보수텃밭 TK.
위기 상황에서 윤 후보는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TK에서 보수 표심을 자극하며 재정비를 노렸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북한의 주사이론 이런거 배워가지고 민주화운동 계열에 낑겨가지고 마치 민주화 투사인것처럼 살아온 그 집단들이 이번 문재인 정권들어서 국가와 국민들을 약탈…"
윤 후보는 권위주의 독재정부보다 현 정부가 못하다며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는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권위주의 독재 정부는 국민들 경제를 확실하게 살려놔서 우리나라 산업화의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이 정부는 뭐했습니까?"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선 '대장동 의혹'을 콕 짚어 주변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수사도 안하고 봐주기하고 뭉개고있는데 도대체 이런 선택을 왜 합니까. 누가 압박을 한 겁니까! 이 사람들 왜 극단선택을 한 겁니까!"
윤 후보는 신한울 3·4호기 현장을 방문해 "집권 후 원전 건설 공사를 즉시 재개하겠다"며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약속했습니다.
윤 후보를 맞이한 경북선대위 출범식은 환호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행사장 바깥에선 다른 풍경도 펼쳐졌습니다."
<조원진 / 우리공화당 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사과 비스무리하게 내가 소임을 다했다고 하는 그런 얘기들 하지말고 석고대죄를 하란 말이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이후 "미안하다"고 말했던 윤 후보는 이날 "늘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 후보는 경북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의 과거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찾아 다시 한번 메시지를 내놓고 보수 결집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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