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플과 디즈니 등 글로벌 기업이 뛰어들며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런칭과 함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우며 구독자 확보에 나섰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플TV 플러스가 국내 출시와 함께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 입니다.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뇌과학자가 타인의 기억에 접속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SF스릴러물입니다.
<김지운 /'닥터 브레인' 연출 감독> "신선한 소재고 이야기도 탄탄하고 좋은 배우들이고 애플TV 플러스라는 양질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들어온 회사고…"
디즈니 플러스도 런칭을 앞두고 한국 드라마 라인업을 강조했습니다.
서강준, 김아중 주연의 '그리드', 조인성, 류승룡 등이 주연한 '무빙' 등 내년까지 한국 드라마 7편을 줄줄이 선보입니다.
두 글로벌 기업 모두 한국 콘텐츠를 핵심으로 내세운건 몇 년 사이 달라진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증명합니다.
'킹덤',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의 성공으로 한국은 콘텐츠 강국으로 떠올랐고, 국내 시장은 세계 시장 성공의 가늠자가 됐습니다.
선발주자 넷플릭스의 달라진 태도 역시 이를 증명합니다.
2016년 런칭 당시 한국 콘텐츠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오징어 게임' 등의 성공에 힘입어 올 한 해에만 5,5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딘 가필드 /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 "한국의 스토리텔링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 르네상스 시대 한가운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 시장이 글로벌 OTT 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이용자들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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