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언론중재법 본회의 처리 방향을 두고 회동을 했습니다.
오늘 오전 회동에서 여야가 8인 협의체를 만들어 논의한 뒤 다음달 27일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잠정합의했는데요.
최종 합의에 이르렀는지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원만한 합의까지 이르게 된 것은 전적으로 국민의힘을 이끌고 계신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수석대표의 값진 결단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박병석 국회의장께서 이렇게 양당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신 데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합의는 가짜뉴스로부터 피해받은 국민을 구제하기 위한 길을 여는 데 양당이 합의했다고 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법의 처리가 한 달 남짓 지연되기는 합니다마는 저희 양당이 협의기구를 통해서 원만한 토론을 이루고 추경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은 언론개혁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 이후에도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 또 포털 뉴스 편집 서비스 사업자의 사회적 책임성, 공정성을 강화하는 문제 또 아울러 1인 미디어의 가짜뉴스에 대한 법 등 저희가 가야 할 길은 멀고 또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이 합의를 계기로 해서 여야가 우리 언론환경을 보다 더 선진화된 환경으로 정착시켜나가는 데 앞장설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 마지않습니다.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실 여야 사이에 의견 차이가 매우 컸기 때문에 타협에 이르는 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습니다.
큰 결단을 내려주신 윤호중 원내대표님, 한병도 수석부대표님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무엇보다도 박병석 의장님께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시고 또 많은 분들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 주신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오늘 저희들이 일단 잠정적으로 한 달 시간을 벌면서 뒤로 연기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문제는 해결된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는 숙제입니다.
언론의 윤리를 지키고 언론이 해야 될 건전한 사회적 기준에 맞는 행동, 기준 그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또한 더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지켜나가고 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나가는 가장 큰 기둥이 언론의 자유, 출판의 자유 그리고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하고 국민들의 알권리는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보장돼야 된다는 게 저희 당이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잘 보장받으면서 언론이 자유로운 취재활동을 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윤리기준을 세워나갈 건지 그런 저들에 대해서 지금부터 남아 있는 약 한 달 기간 동안 숙의를 거쳐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
이 숙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민주당 의원님과도 뜻을 모으고 또 언론계 종사하시는 분들도 같이 뜻을 모아서 최대한 가급적이면 좋은 합의안을 만들어냈으면 하는 것이 저희들의 작은 소망입니다.
그 점에 있어서 서로 마음을 열고 통크게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2시에 본회의는 공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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