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일본 정부는 2020 도쿄올림픽에 일본 내 관중 수용을 결정했습니다.
최대 1만명까지 경기장 입장이 가능한데,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면 무관중으로 전환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끝에 다음달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이 일본 내 관중 입장을 공식 허용합니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 등은 온라인으로 5자 협의를 갖고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선을 결정했습니다.
<하시모코 세이코 / 도쿄올림픽 조직위 위원장> "일본 정부의 행사 제한 정책에 따라 모든 경기장에 들어가는 관중의 상한을 수용인원 50% 이내면서 1만명 이하로 하겠습니다."
2만명 넘게 수용가능한 경기장이라도 최대 1만명까지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로 전문가들은 올림픽의 무관중 진행을 권고한 상황.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최대한 입장권 수익을 챙겨 올림픽 개최로 생기는 손해를 메울 계획입니다.
하지만 불안감을 해결하지 못한 일본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면 무관중 전환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시모코 세이코 / 도쿄올림픽 조직위 위원장> "상황이 충분히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무관중 진행까지 고려해 대응하겠습니다."
관중 수용 논란에 이어 야심차게 공개한 도쿄올림픽 선수촌도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밀접 접촉을 피해야 하지만 올림픽 참가 선수 모두에게 1인실 제공이 어려운데다 선수촌 내에는 주류 반입을 허용하는 특혜로 코로나 확산 우려를 키웠습니다
올림픽 개막 한 달 여를 앞두고 방역을 무시한 일본 정부의 태도에 부정적 여론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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