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화이자 백신에 이어 오늘과 내일 이틀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 들어오죠.
정부는 다음달까지 예정대로 백신이 들어오면,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요.
다만 백신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는 고령층의 접종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국내 들어온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583만회분입니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다음달 첫째주까지 723만회분이, 화이자 백신은 412만6천회분 도입이 예정돼있습니다.
계획대로 백신이 들어오면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만큼 백신을 맞겠느냐는 것입니다.
현재 70세부터 74세 어르신은 110만명, 51%가 예방접종을 위한 사전예약을 했고, 65세부터 69세까지의 어르신은 114만명, 38%가 예약을 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에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합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우리나라 60세 이상 어르신 같은 경우에는 전체 확진자의 4분의 1 정도만 차지를 하지만 전체 사망자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백신과는 무관한 기저질환에 의한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희귀혈전 같은 경우에는 60세 이상 100만 명당 1~2건 정도의 발생률을 보일 정도로 극히 드물다는 평가입니다.
<엄중식 / 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된 이상반응이 혈전증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굉장히 희귀합니다. 발생의 빈도가 너무나도 희귀한 그런 이상반응 중에 하나라는 것을 좀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고요."
전문가들은 접종 후 최소 3시간 동안은 안정을 취하고 이틀 동안은 고강도 운동이나 음주 등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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