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를 돕기 위해 세계 각국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전염력이 강한 삼중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해 인도발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 또한 늘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쓰나미가 덮친 인도에 국제 사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인도가 미국을 도왔다"며 미국도 인도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에 코로나19 백신 원료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성명도 공유했습니다.
유럽연합(EU)과 독일, 프랑스도 인도에 긴급 지원을 약속했고, 영국은 인도에 산소 농축기와 호흡기 등 필수 의료장비를 1차로 보냈습니다.
<도미닉 라브 / 영국 외무장관> "인도는 우리의 친한 친구이자 점점 더 중요해지는 파트너이기 때문에 최대한 지원합니다. 또한 전염병 대유행을 극복하려면 이러한 국제 협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원과 별개로 인도발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본격화한 데다가 전염력이 강한 '이중변이'에 이어 '삼중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 "우리는 코로나19 첫 유행을 성공적으로 대처했고, 모든 것이 회복됐다고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폭풍이 나라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인도발 여객기 착륙을 금지했고,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도 인도에서의 입국은 자국민만 허용합니다.
인도 이웃 국가인 방글라데시는 2주간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