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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도 잘하는 김연경…흥국생명, 여자배구 선두 복귀

스포츠

연합뉴스TV 토스도 잘하는 김연경…흥국생명, 여자배구 선두 복귀
  • 송고시간 2021-03-07 06:39:24
토스도 잘하는 김연경…흥국생명, 여자배구 선두 복귀

[앵커]

GS칼텍스에 잠시 여자배구 1위 자리를 내줬던 흥국생명이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흥국생명에 패한 도로공사는 봄 배구 자력 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흥국생명 주장 김연경이 정확한 토스로 김미연의 득점을 도운 뒤 세터 김다솔을 붙잡고 한참 토스에 관해 설명합니다.

세트가 바뀌어도 김연경의 '토스 강의'는 이어졌고, 배구 여제의 원포인트 레슨에 주전 세터 김다솔은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1세트를 먼저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부터 김연경과 브루나 쌍포가 살아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김연경은 강력한 스파이크로 상대 코트를 폭격하고, 중요할 때마다 블로킹 4개를 잡아내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결국 세트 점수 3대 1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김연경은 26득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고, 브루나도 23점으로 거들었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레프트> "사실 저희는 1위는 신경 쓰지 않고요. 플레이오프, 챔프전까지 준비 과정이라 생각해서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하고 있어요. 1등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 다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제 정규시즌 한 경기만을 남겨둔 4위 도로공사는 두 경기가 남은 3위 기업은행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기업은행이 7일 인삼공사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해 도로공사의 봄 배구는 무산됩니다.

정규시즌 두 경기씩 남겨둔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챔프전 직행 티켓 전쟁은 시즌 마지막에 가서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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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