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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판·불간섭…미얀마 쿠데타에 亞 반응 제각각

세계

연합뉴스TV 무비판·불간섭…미얀마 쿠데타에 亞 반응 제각각
  • 송고시간 2021-02-02 20:09:43
무비판·불간섭…미얀마 쿠데타에 亞 반응 제각각

[앵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소식이 전해진 뒤 유엔과 미국 등은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지만, 아시아는 달랐습니다.

각국의 상황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반응이 다양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스테판 두자릭 / UN 대변인> "UN사무총장은 아웅산 수치를 비롯한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들의 구금에 대해 강력히 비난합니다."

UN 등 서구사회는 미얀마 군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각국은 자국과의 이해관계에 따라 온도차가 확연했습니다.

미얀마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자 각종 인프라 협약을 체결하며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는 중국은 별다른 비판을 하지 않았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미얀마의 좋은 이웃으로서 미얀마 각 측이 헌법과 법률의 틀에서 갈등을 적절히 처리하며 안정을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중국에 맞서 미얀마와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는 인도 역시 깊은 우려 속에 미얀마의 국면을 인지하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습니다.

철권통치자가 이끄는 동남아 일부 국가들은 다른 나라 상황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미얀마 국내문제라고 잘라 말했고, 필리핀 역시 미얀마에 있는 자국민의 안전이 중요하며, 미얀마 국내 문제는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일반적인 수준의 입장을 내놨고,

<가토 가쓰노부 /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는 그동안 미얀마의 민주화 과정을 강하게 지지했습니다. 이에 역행하는 움직임에 반대합니다."

방글라데시는 당장 미얀마의 정국이 극도로 혼란함에도 불구하고 느닷없이 로힝야족 송환 문제를 꺼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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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