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는 국제아트페어가 한창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술 직거래시장인 부산국제아트페어는 화랑을 거치지 않고 작가와 고객이 직접 미술품을 거래하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방역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입구.
체온 측정기뿐만 아니라 게이트 살균기 등 각종 방역 장비들이 입장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에 출범해 거의 매년 개최해왔던 부산국제아트페어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렵게 개최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된 만큼 주최 측은 방역에 가장 신경 쓴 모습입니다.
현장 인력과 참여 작가는 이렇게 페이스 실드와 라텍스 장갑을 끼고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현대미술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거래 미술 시장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가격 거품을 줄이고, 미술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작가 본인의 창작물에 대한 온전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로나 속에서도 인도, 러시아, 독일 등 7개국 250명 작가가 3천여 점의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여예진 / 컬렉터> "코로나로 인해서 마음이 침체되서 병이 들어있는 힘든 상황입니다. 좋은 작품 전시회를 하니까 정신적으로 힐링 되고 치유되면서…"
주최 측은 아트페어 일부 수익금을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한편 국내외 미술학도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익활동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윤현철 / 부산국제아트페어 집행위원장>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국제아트페어를 개최했습니다. 신진작가들을 많이 발굴해 작품을 많이 내놨습니다. 시민들께서 많이 오셔서…"
'멀어진 또는 이어진'을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아트페어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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