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미세먼지가 말썽인 가운데 중서부지역은 사흘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하늘은 대체로 흐리고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텐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언제쯤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요?
[캐스터]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 정말 지긋지긋하시죠.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쾌청한 하늘이 펼쳐졌었기에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온화한 날씨 속에 대기가 정체되면서 먼지 수치가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두 배 수준을 웃돌며 나쁨 단계로 올라있고요.
수도권과 충청, 전북지역은 벌써 사흘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그래도 내일부터는 먼지가 씻기면서 깨끗한 대기질을 회복하겠습니다.
이를 도와주는 건 바로 비구름인데요.
오늘 전국 곳곳으로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오늘은 양이 많지 않겠지만 비가 금요일까지 이어질뿐더러, 특히 목요일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제법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분간 마스크와 더불어 우산도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이렇게 주 후반에 비가 모두 그치고 나면 날은 급격하게 쌀쌀해집니다.
주말은 서울의 아침 기온 3도 선으로 낮아지겠고요.
이후로도 찬 바람 부는 날들이 계속되며 이맘때 늦가을 날씨로 돌아가겠습니다.
날씨 트리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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