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미국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현장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4년 전처럼 숨은 표의 결집에 힘입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지, 아니면 여론조사에서 계속 앞선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지,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립외교원 민정훈 교수와 관련 내용 분석해 보겠습니다.
<질문 1> 미 대선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전 세계의 관심이 미국 대선에 쏠려있는 상황인데요,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갈등과 분열이라는 키워드가 선거 전반을 장악한 이번 미국 대선의 의미,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대선 첫 개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6표 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작은 마을에서의 선택이었지만 두 후보가 초접전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당선 결과가 매우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은데요. 결과는 언제쯤 나올까요?
<질문 3> 지금까지 미국 대선은 선거 이튿날 오전 2~3시(현지시간) 전후로 윤곽이 나오면서 대선 후보의 패배 선언으로 선거가 마무리돼 왔는데 이번은 상황이 180도 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각에서는 대선 승자가 확정되는 데 일주일가량 걸릴 거란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질문 4> 중요한 건 경합 주 6곳의 표심입니다. 여론 조사상 바이든 후보가 유리한데, 다만 동북부 '러스트벨트'와는 다르게 남부 '선벨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크게 벌리진 못했거든요. 가장 중요한 곳은 어디라 보세요?
<질문 5> 또 하나의 변수는 코로나19 대유행 가운데 1억 명에 가까운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입니다. 특히 우편투표에서 무효표 비율이 이전 선거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질문 6> 각 주별로 개표 순서가 달라 뒤집기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플로리다가 있는 선벨트 지역은 우편투표 조기 개표를 허용하지만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트는 현장 투표 종료까지 우편투표 개표를 기다려야 하죠. 그러니까 개표 초반 우세를 보인다고 승리를 장담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질문 7> 투표 종료 이후 무력 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법정에서도 우편투표 인정 여부를 두고 소송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대법원 내 정치지형이 우파 6, 좌파 3으로 기울어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법정 싸움에서 유리할 거란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미 대선 향배에 따라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도 예상됩니다. 후보별 전략 차이가 분명한데요. 국내외 전문가들의 전망과 판단은 어떤가요?
<질문 9>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중 어느 쪽이 당선되는지 미중 관계에선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재선 시 미중 갈등은 더욱 고조될 거란 전망인데요. 일본의 전략도 궁금한데, 동북아 정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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