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파와 해외파가 총출동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KLPGA 투어대회에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출격합니다.
고진영 선수가 국내대회에서 연달아 쓴맛을 본 해외파들의 자존심 회복에 앞장설 수 있을지 최대 관심사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말 LPGA CME 투어 챔피언십 이후 긴 휴식기에 들어갔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올시즌 첫 경기는 KLPGA 투어 대회로 잡았습니다.
고진영은 4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롯데 칸타타 오픈에 출전하고, 제주에서 이어지는 S-0IL 챔피언십에도 신청도 마쳤습니다.
판이 더 커진 KLPGA 투어, 고진영의 출전이 기대를 모으는 건 국내 대회에 출전한 해외파들이 좀처럼 기를 못 펴고 있기 때문입니다.
KLPGA 챔피언십에서는 박현경이 김효주와 핫식스 이정은을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E1 채리티 오픈 우승도 국내파 이소영의 몫이었고, 해외파들은 톱10에 들지 못했습니다.
8개월 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국내 대회 마지막 기억으로 갖고 있는 고진영.
최근 박성현과의 슈퍼매치에서 정교한 샷감을 뽐내며 시즌 첫 대회에 대한 욕심도 밝혔습니다.
<고진영 / KLPGA 선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고, 어떤 대회가 첫 대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 대회까지 준비를 잘해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김세영과 이정은, 김효주도 다시 출사표를 냈고, '베테랑' 지은희와 최나연, LPGA 신인왕 후보로 주목받는 재미교포 노예림도 출격합니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세계최강 국내외 한국 여자골퍼들의 빅매치는 KLPGA의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