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장·김형준 명지대 교수>
검찰이 정의기억연대 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어 피해자 할머니가 머물고 있는 서울 마포구 쉼터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권침해'라는 정의연의 반발이 이어진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처음으로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사퇴론도 불거졌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민주당은 여전히 신중론을 펴고 있지만, 당 안팎의 반발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같은 당 김영춘 의원이 "해명과 방어로 끝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처음으로 윤 당선인의 '자진사퇴'와 당의 '진상조사위' 구성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민주당이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거든요. 민주당, 입장을 바꾸게 될까요?
<질문 1-1> 이렇게 커지는 의혹에도 민주당 지도부가 여전히 마이웨이식 '신중' 행보를 보이는 배경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2> 이번 사태에 대한 이낙연 위원장과 민주당 지도부 사이의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돼 주목됩니다. 이 위원장이 사태 초기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는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당 차원의 조치가 기대됐지만, 민주당은 여전히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는 신중 기조를 이어가고 있거든요. 이런 이 위원장과 민주당 지도부 간의 온도 차, 어떻게 보세요?
<질문 3> 야권의 공세는 거셉니다. 통합당은 곽상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 TF를 구성하고 국정조사 추진도 공식화했고요. 기부금 부정 사용을 금지하는 이른바 '윤미향 방지법'까지 제정하겠다고 나섰거든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게 과연 국정조사 대상인가라는 의구심도 표하더라고요?
<질문 4> 검찰이 회계 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연 사무실에 이어 마포 쉼터를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정의연은 "자료 임의제출을 검찰과 합의했는데 강제수사를 했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자 인권 침해행위"라고 반발 중인데요. 정의연의 주장대로라면 검찰이 정의연과의 임의제출 합의를 어기고 강제수사를 강행했다는 얘기거든요. 배경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질문 4-1> 2차례 압수수색이 이어졌다는 건 윤미향 당선인의 소환도 곧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긴데요. 소환 조사, 곧 이뤄질까요? 윤 당선인의 소환으로 이번 의혹들이 얼마나 해소될지도 궁금합니다.
<질문 5> 25일로 예정된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과 이에 따른 윤미향 당선인의 입장표명이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우선 이용수 할머니, 이날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 것으로 보세요? 일각에서는 이용수 할머니 외에 또 다른 할머니의 추가 폭로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더라고요?
<질문 5-1> 윤 당선인의 돌발 방문으로 이용수 할머니의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하루 3~4시간 밖에 못 주무시고 가슴 통증도 있다고 하던데요. 윤 당선인은 19일 방문 후 연락이 없다고 하거든요. 과연 25일 기자회견장에는 모습을 드러낼까요?
<질문 6> 여권이 한명숙 전 총리 불법 정치자금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연일 촉구하고 나서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검찰의 잘못된 수사 관행에 대한 철퇴론부터 검찰개혁 동력 확보, 한 전 총리 명예회복을 통한 특별사면 포석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윤미향 사태에 대한 물타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거든요.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질문 7> 통합당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당선인 워크숍에서 '끝장토론'으로 당 지도체제 명운을 결정합니다. 비대위 임기 제한을 두는 당헌조항 삭제를 재추진하고 '끝장 토론'을 통해서도 총의가 안 모일 경우 '표결' 절차를 밟겠다는 건데요. 벌써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지도부 공백 상태, 이번엔 어떻게든 결론이 날까요?
<질문 7-1> 그렇다면 과연 어떤 형태의 결론이 나게 될까요?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그간 논란이 일었던 임기 문제는 "기한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쪽으로 의견들이 모인 것 같거든요. 이런 상황이라면 임기 제한 없는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요?
<질문 8. 통합당과의 합당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한국당 지도부와 당선인들이 오늘 회동을 갖고 합당 담판을 벌입니다. 과연 오늘 합당 담판, 어떻게 결론이 날까요? 당선인들은 29일 전까지 합당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당 지도부는 합당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보이는 상황인데요?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장, 김형준 명지대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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