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의혹 등이 제기된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윤 당선인의 의혹을 파헤칠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국정조사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연일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조사 결과가 나온 뒤에 당의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가인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와 외교부, 국세청 등 감독기관들이 정의연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윤 당선인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곽상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습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진상 규명과 사퇴를 촉구하고, 국정조사 추진도 논의할 것"이라면서 "시민단체가 회계를 부정적으로 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민주당을 향해 "윤 당선인 본인에게만 맡길게 아니라 민주당이 직접 나서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한 전 총리 관련 수사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작됐고, 당시 한 전 총리는 유력 서울시장 후보였다"며 "수사에 정치적 의도는 없었는지 주목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미래통합당은 오늘부터 이틀간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어떤 내용들이 다뤄지나요.
[기자]
네, 우선 오늘(21일)은 당 혁신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지역구 당선인 84명 전원이 참석하는데요.
당 전략 컨트롤타워 수립, 중도층 공략, 상대적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청년 세대와의 소통·동행 등에 대해 '끝장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내일(22일)은 당 지도체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집니다.
심재철 전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진해온 대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갈지 여부도 어느정도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15 총선 이후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가 가을에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연기하고, 수능 시험도 2차례로 늘리자"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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