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프로축구에 이어 이번에는 프로골프입니다.
코로나에 멈춰선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가 '코로나 극복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내일(14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환호하는 갤러리, 선수들 간 포옹.
필드 위 익숙한 이 장면들을 당분간은 볼 수 없습니다.
14일 열전을 시작하는 KLPGA 챔피언십은 프로야구, 프로축구와 마찬가지로 무관중으로 치러집니다.
선수간 2m 거리두기, 악수 금지, 경기 전후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됩니다
벙커 고무래와 깃대는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되고 장비 소독용 스프레이도 개별 지급됩니다.
코로나로 달라지는 그린 위 풍경과 더불어 대회 규모도 달라졌습니다.
KLPGA 챔피언십은 투어 42년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총상금은 역대 최고인 30억원.
출전선수 역시 역대 최다인 150명입니다.
세계 골프가 멈춰서면서 최혜진 등 국내 최정상급 골퍼들을 비롯해 해외에서 활약중인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 김효주, 이보미 등 스타 골퍼들이 총출동합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대회 가장 큰 특징은 출전선수 전원에게 돌아가는 상금입니다.
이번 대회는 투어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돕는다는 취지에 맞게 150위, 꼴찌에게도 상금 600여 만원이 주어집니다. 우승 상금은 2억2천만원입니다.
출전선수 150명 가운데 102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고, 3라운드 70위까지 최종 라운드에 올라 올해의 첫 우승자를 가립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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