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 금융에 이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지원안도 조금씩 윤곽이 잡히는 모습입니다.
정부안은 오늘(30일) 열릴 예정인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인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앞선 두 차례 비상경제회의에서 100조원이 넘는 기업, 금융 안정책을 내놓은 문재인 대통령.
곧바로 서민을 위한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실효성 있는 생계 지원 방안에 대해 재정 소요를 종합 고려하여 신속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랍니다."
정부안도 조금씩 윤곽이 잡혀가는 양상입니다.
이를테면 중위소득 이하 1,000만 가구에 100만 원 안팎의 긴급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안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당은 국민 절반 이상이 지원의 혜택을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현실성과 실효성에 잣대를 둔 정부는 '조건없는 지원'과 '선별적 지원'사이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40조원대 긴급 국민채 발행 아이디어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줄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황 대표의 국민채권 아이디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은 정부가 마련하는 재원의 규모에 따라 긴급재난지원의 폭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보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주초에 열릴 세번째 비상경제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금성 지원과는 별도로 이번 회의에선 추가적인 민생대책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생계지원이자, 기업에 대한 부담줄이기로 4대 보험료와 각종 공과금 유예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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