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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바에서 애견간식까지…곤충의 맛있는 변신

경제

연합뉴스TV 에너지바에서 애견간식까지…곤충의 맛있는 변신
  • 송고시간 2018-04-26 09:47:05
에너지바에서 애견간식까지…곤충의 맛있는 변신

[앵커]

최근 기르기 쉽고 영양소도 풍부한 식용곤충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곤충을 먹는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런 분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에너지바, 쿠키, 막걸리 등 다양한 곤충식품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카페에서 판매하는 에너지바입니다.

언뜻 보면 평범하지만 이 안에는 곤충에서 추출한 단백질이 들어있습니다.

<김용욱 / 케일 대표> "우리가 보통 먹는 콩 단백질이나 닭가슴살, 돼지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2배 이상 높고, 안에 있는 기능성 물질도 뛰어나서 아토피 개선이나 치매 예방, 간 기능 해독…"

곤충은 육포 등 애견 간식 재료로도 쓰입니다.

곤충 사료는 일반 사료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강아지 건강에 좋습니다.

막걸리, 어묵, 쿠키 등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식품이 등장하면서, 식용곤충 사육농가는 3년전 150곳에서 지난해 1천여곳으로 7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도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라승용 / 농촌진흥청장> "그동안 3가지밖에 되어있지 않던 곤충을 새롭게 고소애, 쌍별이, 꽃뱅이, 장수애 등 4가지를 식품으로 등록했고 앞으로 3가지를 더 등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용 곤충.

식품 개발을 통해 사람들에게 익숙한 모양과 맛까지 더해지면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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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