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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마라라고行 트럼프…이젠 유명 골프장으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후 대부분의 주말을,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보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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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라라고가 '겨울 백악관'으로 불려왔는데요.

이제부터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유명 골프클럽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고급휴양지 마라라고 리조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겨울 백악관'으로 불려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대부분의 주말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쪽의 '겨울백악관'이 아닌 북쪽의 '여름백악관'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이 유력합니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곳으로, 백악관에서 북동쪽으로 370km 떨어져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뉴욕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 대신 곧바로 베드민스터로 이동했습니다.

자신의 고향이지만,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뉴욕에서 대규모 시위대를 맞닥뜨릴 수 있는 껄끄로운 현실 등을 감안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뉴욕에서 큰 분란을 일으키느니 베드민스터에서 주말 업무를 보는 게 낫다"며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에 대한 애정은 각별합니다.

작년 11월 대선 승리 직후 장관 후보들과 면접을 진행한 곳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의 결혼식이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또 2017 US 여자오픈이 열리는 등 미국의 100대 골프장이기도 한 이곳은 트럼프 대통령이 17개 트럼프 골프클럽 중 가장 아끼는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이 트럼프 대통령의 '여름 백악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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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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