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경남소방본부 제공][경남소방본부 제공]


전북에 이어 경남에서도 소방관을 사칭해 장어를 대량 주문한 사건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25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사천시와 거제시 소재 수산업체에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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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사칭 인물은 신입 구급대원 훈련에 필요하다며 각각 110만원, 45만원어치의 장어를 주문했습니다.

이날 아침에는 문자 메시지로 수산업체에 위조된 공문서(물품지급 결제 확약서)를 보내기까지 했지만, 다행히 수산업체 측이 도중에 사실 확인에 나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소방본부는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이 사건을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 같은 유형의 사기 시도는 지난 23일 전북 고창 2곳과 김제 1곳 등 3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동일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3곳의 장어 전문 음식점은 공통으로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신임 소방대원 교육 후 먹을 장어를 포장해 가겠다"는 주문을 받았습니다.

3곳 중 고창의 한 식당은 노쇼(예약 부도)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에서는 지난 22일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이가 한 철물점에 전화해 사다리와 응급구호키트 구매 의사를 나타냈지만, 철물점 관계자가 확인에 나서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관 #사칭전화 #장어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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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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