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영토·주권전시관]


일본 정부가 독도 등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여론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영토·주권전시관이 내부를 새로 구성해 재개관했습니다.

전시관 측은 오늘(18일) 재개관 소식을 알리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영토와 주권을 둘러싼 상황에 대해 이해를 깊이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읽는 전시’에서 최신 영상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전시로 전환되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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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영토·주권전시관]


함께 공개된 팜플렛에는 “북방영토와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언급하며 “그러나 이들 지역 중 일부에 대해 일본이 실질적인 관할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은 자국의 영토와 주권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에 대해 국제사회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면서도 단호하고 냉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토·주권 전시관은 도쿄에 위치한 국가 전시시설로 일본의 영토·주권에 관한 정책총괄담당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이 전시관은 일본의 영토와 주권, 특히 북방영토, 독도, 센카쿠 열도에 대한 사실과 일본의 입장을 국내외에 정확히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 1월 개관했습니다.

해당 전시관은 독도 영유권 문제를 포함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면서 일방적인 주장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되어왔습니다.

한국 내 역사 전문가들과 독도 관련 단체들은 영토·주권전시관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자국에 유리하도록 각색한 내용만 전시하는 것은 양국 관계는 물론이고 일본 국민에게도 불행한 일”이라며 해당 전시관 폐관을 요구해 왔지만 일본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발표한 외교청서에서도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에 비추어 볼 때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지난달 공개된 2026년부터 사용될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국내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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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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