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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1%로 낮췄습니다.

캐슬린 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오늘(16일) 보고서에서 "관세 국면과 지난달 주요 경제국의 성장 하향 조정에 따라 한국에 대한 2025~2026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20bp 더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이는 한국 수출 전망에 추가적인 역풍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반도체는 이르면 다음주 중 관세 부과안이 발표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일시적이더라도 최소한 반도체 관세가 25% 인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며 "이는 경기 둔화를 한층 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습니다.

경기 부양책에 대해서는 "조기 대선이 예정된 6월까지는 정책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하반기에는 확장 재정 기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한국은행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2.0%로 내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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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