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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과 미국의 재무·통상 분야 수장들이 '2+2' 고위급 협의를 진행합니다.

상호관세 등을 두고 본격적인 통상 협의가 열리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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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제가 테이블에 올라올 지 주목됩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이번주 미국 워싱턴에서 '2+2' 형태로 통상협의에 나섭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리고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하는 고위급 협의입니다.

당초 최 부총리는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 회의를 위해 방미하면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도 별도로 만나 통상 현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습니다.

안 장관 역시 최 부총리와 별개로 미 고위 당국자들과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의 요청으로 재무·통상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협의 방식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재부와 산업부에 따르면 통상 협의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은 아직 조율 중입니다.

다만 통상 협의라는 명목 아래 방위비 분담 등 안보 주제도 언급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9배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만큼, 미국 측은 관세에 방위비까지 포괄하는 '원스톱 쇼핑 협상'을 추구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우리 정부는 통상과 안보를 분리하고, 우선 통상 주제에만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6월 대선으로 조만간 새 정부가 꾸려지는 만큼, 미국과의 협의에 있어 신중론이 대두되는 상황.

<최상목/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절대로 서두르지 않습니다. 아주 파이널한(최종) 결정은 새 정부에서 하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그런 부분 준비는 분명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

안 장관 역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있어 "섣불리 타결하기보다는 짚고 넘어갈 사항이 있어 상호 호의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가겠다" 재차 밝혔습니다.

한편, 미일 협상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협상에 '깜짝' 참여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당국은 이 역시 예의주시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트럼프 #방위비 #관세협상 #통상협의 #2+2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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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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