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방한한 웨스 무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와 만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관한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16일) 오전 무어 주지사와의 조찬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며 "미국과 서로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장관급 등에서 소통하고 협력하고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이 관심을 당부하자, 무어 주지사는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해 미 행정부와의 협상이 잘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한 대행은 퀀텀과 바이오, 우주 등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인 메릴랜드주와 우리나라가 함께 미래 분야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무어 주지사는 해당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뛰어난 창의력으로 혁신을 끌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메릴랜드 간 협력이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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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