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적금과 금전신탁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지난 2월 통화량이 25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발표한 '2025년 2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2월 평균 광의통화(M2 기준·평잔)는 4,229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0.6%(25조7천억원) 증가했습니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7.2% 늘었습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M1)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포함됩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정기 예·적금이 금리 하락 전망에 따른 예치 증가로 8조5천억원 늘었고, 금전신탁도 기업들의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수요 등으로 4조9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반면, 시장형상품(-3조5천억원), 금융채(-2조7천억원) 등에선 자금이 이탈했습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17조1천억원), 기업(4조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3조6천억원)에서 유동성이 늘었습니다.

사회보장기구 등 기타부문에선 1조7천억원 줄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하락 기대가 커지면서 대기성 자금이 정기예금과 금전신탁으로 흘러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 #통화량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