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의 명물이자 '빵지순례’의 성지로 꼽히는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이 2천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의 지난해 매출액은 1,937억 원으로 전년(1,243억 원) 대비 56%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0년 488억 원이던 매출액이 4년 만에 4배 가까이 뛴 것입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매출은 2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첫발을 뗀 성심당은 오직 대전에서만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심당을 방문하기 위해 일부러 대전을 찾는 사람들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시즌 한정 ‘딸기시루’, ‘망고시루’ 케이크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케이크를 선보일 때마다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입니다.
또 해마다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이 20만~30만 원에 달하는 반면, 성심당 케이크는 많은 양의 과일이 들어갔음에도 5만 원이 채 안 되는 '가성비'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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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