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연합뉴스) 29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뉴고려 장례식장에서 경북 의성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으로 희생된 박현우(73) 기장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202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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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산불을 진화하다가 헬기 추락으로 희생된 박현우(73) 기장이 눈물 속에서 가족의 곁을 떠났습니다.
오늘(29일) 경기도 김포시 뉴고려 장례식장에서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박 기장의 발인이 엄수됐습나다.
박 기장의 유족과 지인 20여명은 빈소에서 환송 예배를 드리며 고인을 떠나보냈습니다.
아내 장광자(71)씨는 "그동안 가족을 위해 궂은일 하느라 수고 많았고 사랑한다"며 "가족들과 늘 추억하고 감사하며 살 테니 천국에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고인의 30년 지기인 신상범(73)씨는 "성실의 아이콘과 같던 고인은 연기가 가득한 산불 현장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헬기에 올랐다"며 "부디 편히 쉬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경북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 강당에 마련된 박 기장의 합동 분향소는 29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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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재용(paeng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