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피해견에게 먹일 사료 2톤이 밤사이 도난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WEACT)는 오늘(28일) SNS를 통해, "산불 피해견을 위한 사료 2톤이 사라졌다"며 "늦은 밤부터 자정까지 봉사자들과 사료를 영덕 군민운동장 한쪽에 쌓아 두었는데, 현장 수색을 다녀온 사이 도난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난으로 인해 사료가 필요한 군민들에게 나누고자 했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단체는 "차에 구비해 놓은 사료가 소량 남아있어 마을 개들을 위한 밥과 물 급여가 당장은 가능하지만, 금방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벽 6시 무렵 청년 대여섯 명이 사료를 다 실어 가는 CCTV 영상을 확보했으니 되돌려 놓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벌 받는다", “인간이길 포기했다”, “인류애 바사삭” 등의 반응을 보이며 범인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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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