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자료사진]한때 '철밥통'이라 불릴 만큼 인기 직종이었던 공무원들의 이직 욕구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오늘(24일) '분열의 시대, 다시 통합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공직생활실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8월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6,07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중앙기관과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의 평균 이직 의향 점수는 3.48점(5점 만점)으로, 전년(3.42점)보다 0.06점 올랐습니다.
기초단체 소속 공무원도 같은 기간 3.28점에서 3.31점으로 상승했습니다
전체 공무원들의 이직 의향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째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소속 기관을 가릴 것 없이 6~10년 차의 이직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직급별로는 8~9급의 이직 욕구가 가장 큽니다.
이직 의향이 있는 공무원 가운데 66%는 '낮은 보수'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어 '과다한 업무'(10.5%), '승진 적체'(5.2%), '상하 간 인간관계'(3.0%), '동료와 인간관계'(0.6%) 등의 순서로 조사됐습니다.
이직 희망 분야로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4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민간 기업'(21.4%), '창업'(15.8%), '학업'(4.4%), '귀농·귀촌'(4.2%)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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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