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대표 교육복지사업인 서울런을 활용해 청소년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멘토링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3월부터 '서울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런을 이용하는 중·고등학생에게 진로, 진학, 학교생활 등에 관한 1:1 멘토링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는 학습 의욕·자존감이 낮은 청소년에게 월 1회 우수 멘토와의 정기적인 만남을 제공하는 '정서지지 멘토링'을 추가 운영합니다.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대학 탐방, 체험활동 등 청소년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함께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멘토에게 보내는 깜짝 메시지 엽서 이벤트, 멘티의 진로·적성 탐색을 위한 심화 활동, 유대감 형성을 위한 친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정서지지 멘토링은 14세 이상 서울런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 달 9일부터 누리집(https://slearn.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시에 따르면 서울런 대학생 멘토링은 올해 실시한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멘토·멘티 모두에게 90% 넘는 높은 만족도를 얻었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멘티 또는 멘티의 보호자 284명 중 244명(86%)은 도움을 많이 받은 분야로 '성적 향상'을 꼽았습니다.
정서 지지(110명·39%)와 진로·진학(73명·26%)에 도움을 받았다는 응답도 많았습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새 학기를 맞아 서울런 회원들이 우수한 멘토와 함께 성과를 극대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정서지지 멘토링을 통해 멘티들의 심리·정서적 성장까지 폭넓게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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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