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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코앞…기아 미국법인 "미국서 가능한 한 많이 생산"

경제

연합뉴스TV 트럼프 관세 코앞…기아 미국법인 "미국서 가능한 한 많이 생산"
  • 송고시간 2025-03-16 11:16:40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기아 미국법인의 스티븐 센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미국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센터 COO는 현지시간으로 16일 보도된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지난 몇개월간 수많은 회의를 했고 사업 계획을 갖고 있다"며 "미국에서 가능한 한 많은 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가장 이익이 되도록 그 계획을 계속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의 성장 계획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미국 생산 현지화이며, 전기차 생산 일부도 미국으로 옮길 방침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짚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총 투자액 76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센터 COO는 "조지아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는 이번 관세 논의가 나오기 전에 (계획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아가 미국에 진출한 지 30년 넘었고 미국 제조업과 공급망에 거액을 투자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중국·멕시코·캐나다를 상대로 관세 포문을 연 데 이어 이달 12일에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자동차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와 내달 2일 국가별 '상호 관세'도 예고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자동차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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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