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미국 등으로 수출되지 못한 철강재 등이 국내 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돼 시장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오늘(13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의를 열고 "대미 협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과 EU(유럽연합), 캐나다 등 주요국의 대응 상황이 논의됐습니다.
최 대행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과 관련된 중소기업 영향이 클 수 있는 만큼 ‘코트라(KOTRA) 관세대응 119′를 지원창구로 지정해 중소기업들의 초기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현지시간 12일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국제통일상품 분류체계(HS코드) 기준 볼트·너트·스프링 등 철강 상품 155종과 알루미늄 상품 11종이 부과 대상입니다.
한국산 철강재 가격이 관세만큼 상승하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 물량이 줄거나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한국에 적용되던 연간 263만톤이라는 물량 쿼터 규제가 사라져 미국 시장에 대한 경쟁이 더 높아질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최상목 #대외경제현안간담회의 #철강재 #관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