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민생경제점검 TF



정부가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와 무 수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의 배추 직수입 물량을 매주 최대 500t(톤) 방출합니다.



또 무 비축 물량을 도매가의 70% 수준으로 마트에 직접 공급하고, 대체 농산물에 대한 할인지원을 이어갑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3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민생경제점검 TF에서 "모든 부처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총력을 다해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코코아 가공품과 과일 칵테일 등 6종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추가 적용해 식품 원료 20종에 대한 원가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업계도 원가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나타난 것과 관련해 당분간 특별한 공급 측 충격이 없다면 목표치인 2% 내외 물가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배추·무 수급 안정 방안과 더불어 방한관광시장 글로벌 성장전략, '인공지능(AI)+사이언스(SCIENCE)'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편의를 개선하고 관광객 유형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교통·숙박 등 인프라를 확충할 구체적인 방안을 이달 중 민생경제점검회의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고난도 연구를 위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컴퓨팅 자원과 고품질 데이터, AI 이해력을 갖춘 전문인력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이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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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