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작년 지방 분양 비중 2010년 이후 최저…"시장 침체에 사업 미뤄"

경제

연합뉴스TV 작년 지방 분양 비중 2010년 이후 최저…"시장 침체에 사업 미뤄"
  • 송고시간 2025-02-04 09:49:02


연합뉴스TV CG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전국 분양 물량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랩스 자료를 토대로 연도별 분양물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16만373가구 중 지방 물량은 7만5,668가구(47.2%)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2010년(45.7%) 이후 가장 낮은 비중입니다.

지방 분양 비중은 지난 2011년 70%를 웃돌며 정점을 찍은 후 2022년까지는 대부분 절반 이상을 유지했지만, 2023년 48.8%로 감소했고, 지난해는 47.2%로 더 줄었습니다.



지방 분양 비중이 감소한 것은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였던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과는 달리, 지방은 최근 수년간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서입니다.

특히 수도권과의 시장 온도차가 심화하고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청약 시장이 부진해, 건설사들은 지방의 경우 이미 계획했던 사업도 미루는 분위기입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2월 분양도 수도권은 전년 동월 대비 공급량이 2배 늘지만, 지방은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할 전망"이라며 "지방 미분양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분양 #아파트 #건설경기 #지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미(smjung@yna.co.kr)
close_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