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인턴을 대상으로 3월 수련을 시작하는 올해 상반기 인턴 모집이 오늘(3일)부터 시작됩니다.
전국 221개 수련병원에서 오늘과 내일 실시되는 인턴 모집은 지난해 사직한 인턴 임용포기자 2천967명이 대상이며 5∼6일 면접과 채용 검진 등을 거쳐 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올해 의사 국가시험(국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인턴 모집은 이미 완료돼 지난달 3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달 말 대상별 전공의 모집을 완료한 후 합격자를 최종 집계해 발표할 방침입니다.
다만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응시자가 줄면서 올해 국시 합격자가 전년도(3천45명)의 8.8%인 269명에 불과한 탓에 일반 모집을 통해 채용된 인턴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지난달 15∼19일 사직 레지던트 9,2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단 199명(지원율 2.2%)만 지원했기 때문에 사직 인턴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인턴 모집에도 기대를 걸기 어렵단 관측이 나옵니다.
수련병원은 결원이 생기면 이달 중 추가 모집을 통해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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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