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수도권 주택 거래가 줄고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인 탓에 은행권 가계대출이 9개월 만에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141조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천억원 줄었습니다.



종류별로는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8천억원 늘었지만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1조1천억원 줄었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 등이 같은 날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제2금융권까지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2조원 늘었습니다.

업권별로는 은행은 4천억원 감소했지만, 2금융권 가계대출이 2조3천억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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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