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대사는 오늘(7일) 오전 귀국길에 오르기 전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2년 반 동안 제 집이자 큰 애정을 가졌던 한국을 떠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골드버그 대사는 "지금 한국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이를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면서 "한국은 굉장한 나라이고 위대한 민주주의가 계속해서 작동하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 대해서는 "진정한 외교관"이라며 "우린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 조 장관과 나눈 대화와 관련해선 "외교관들이 으레 하듯 그 대화는 비공개하겠다"면서도 "조 장관을 존경한다"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에서의 북미대화 전망과 관련해선 유보적 입장을 나타내며 현재 정부에서 조건 없이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도발이 지속됐다고 했습니다.
미국 돌아가는 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임기를 끝내고 귀임하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7일 오전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귀빈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5.1.7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임기를 끝내고 귀임하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7일 오전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귀빈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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