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한국의 대중·대미 수출 격차가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 수출은 2023년보다 6.6% 늘어난 1천330억 2천600만 달러로 주요 10개 지역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미 수출은 10.45% 증가한 1천277억 9천100만 달러로, 중국에 이어 2위였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중·대미 수출 격차는 52억3천500만 달러로 2003년 이후 가장 좁혀졌습니다.
대중 수출은 줄어들고 대미 수출은 늘어난 결과로, 대미 수출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최대 실적을 썼습니다.
대중 수출은 2021년 1천629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2년 1천557억달러, 2023년 1천248억달러, 2024년 1천330억달러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내수 부진과 중간재 자급률 상승으로 인해 한중 교역 구조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2.0 시대에 미중 갈등이 심화하고,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할 경우 향후 대중 수출을 확대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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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