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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유족 원하는 방식으로 장례 진행…오늘부터 보험처리 논의"

경제

연합뉴스TV 제주항공 "유족 원하는 방식으로 장례 진행…오늘부터 보험처리 논의"
  • 송고시간 2024-12-30 11:33:09


연합뉴스 제공.


제주항공이 어제(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장례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오늘(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3차 브리핑에서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141명으로 확인됐다"며 "장례절차는 유가족을 존중해 유가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송 본부장은 "오늘 중 보험사와 보험 처리와 관련해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사고기는 5개 보험사에 분산 가입돼 있고, 유족들이 요구하는 시점에 보험처리와 관련한 부분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탑승자 가족을 위한 숙소는 광주와 무안 등지의 호텔 객실과 목포대 기숙사에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본부장은 "현재 제주항공 직원 300여명이 탑승자 가족들 옆에서 장례 지원 절차에 대해 상의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며 "직원 37명을 무안공항에 추가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제주항공 여객기가 또 랜딩기어에 이상이 생겨 회항한 것에 대해선 "해당편 기장이 안전 운항을 위해 회항해 점검을 받는게 낫다는 판단을 해 김포공항으로 돌아와 점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승객 21명은 불안하다는 이유 등으로 탑승을 포기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어제 사고 이후 평소보다 취소 승객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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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