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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 선수가 2경기 연속 2루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경쟁자로 꼽히는 선수들의 타격 부진이 이어지면서, 빅리그 승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는 김혜성은 엘파소와의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2경기 연속 2루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볼넷 1개를 기록한 김혜성의 타율은 0.235(2할3푼5리)가 됐고,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9할대로 끌어올렸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김혜성은 바뀐 타격 폼에 적응하는 동시에 유격수와 2루수, 중견수로 번갈아 경기에 나서며 빅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지만, 김혜성의 경쟁자로 꼽히는 선수들은 나란히 타격 부진에 빠졌습니다.
키케 에르난데스와 앤디 파헤스는 1할대 초반, 미겔 로하스는 1할에도 못 미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2경기 밖에 나가지 못한 크리스 테일러는 아직 안타조차 없습니다.
다만 다저스가 개막 8연승을 달리며 순항하고 있는 만큼, 갑작스러운 부상 등의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조기 콜업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송재우/메이저리그 해설위원> "고민하지 않고 바로 불러올릴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보여줘야 합니다. 김혜성 선수 특유의 콘택트 능력을 보여주면서 (타율) 2할 후반대 정도는 쳐야 가능할 수 있고요."
결국 타격 성적 향상과 멀티 포지션 소화, 이 두 가지가 승격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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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