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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전남 보성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40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2명이 다쳤는데요, 갑자기 쏟아진 폭설 탓에 대형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터널 앞 도로에 차들이 뒤엉켜서 아수라장입니다.
대형 화물차가 다른 차에서 나온 시민 옆을 아슬아슬 스치고 지나갑니다.
잠시 뒤 또 다른 대형 화물차가 눈길에 균형을 잃고 다른 차들을 휩쓸어 버립니다.
전남 보성 남해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난 건 18일 오전 10시 44분쯤.
사고는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전세버스가 터널을 빠져나온 직후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시작됐습니다.
뒤따르던 차들이 속도를 줄였지만, 눈길에 속수무책 연쇄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사고 운전자> "정 안되면 옹벽 받아서 세우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섰어요. 섰는데 뒤에 카고차가 미끄러지면서 나를 쳐서…"
도로는 순식간에 사고 차들로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경인 기자> "사고가 난 화물차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망가지고 앞 유리도 산산조각이 났는데요, 사고 충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 40대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1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에는 불과 20여분 사이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첫 사고 지점이 터널 앞이라서 후속 차들은 거센 눈보라 속에서 시야 확보가 힘들었습니다.
<마형기 / 사고 운전자> "나오다가 상황 판단하고 이쪽으로 피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됐어요. 폭설이 갑자기 막 쏟아졌어요. 한 200m 이상은 시야 확보, 보기 힘들 정도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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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