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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기각·각하' 외치는 여....'즉각 파면' 압박하는 야

정치

연합뉴스TV 尹탄핵 '기각·각하' 외치는 여....'즉각 파면' 압박하는 야
  • 송고시간 2025-03-19 21: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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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여당에선 기각이나 각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 신속 파면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거듭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에선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기각 또는 각하될 거란 전망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선고가 늦어지는 건, 탄핵 인용 쪽으로 재판관들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란 주장입니다.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 "현 상황이라면 적어도 기각이나 각하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말까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장외투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마은혁 후보자 임명에 사활을 거는 것 역시 '불안감의 발로'라고 국민의힘은 해석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에 대비해서 계속 임명 강행 테러를 부추기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나름 추측만 할 뿐입니다."

비상 행동에 나선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신속한 선고를 내려달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쟁점이 복잡하거나 증거가 부족한 상황도 아닌데 "선고가 지연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불안과 갈등이 증폭되고 경제적 피해 또한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시간을 끌어야 할 일인지 납득할 국민이 얼마나 될지…"

당 차원에서 연일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도보 행진과 광화문 집회를 진행하고, 일부 의원은 단식도 이어갔습니다.

지도부에선 "친위 쿠데타를 심의하는데 좌고우면하면 헌재 존재 이유가 없다", "파면을 지연할 이유가 없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정다예기자> "헌법재판소 숙의가 길어지면서 여야 여론전은 연일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승복보다는 각자 지지층 결집을 위한 공세에 집중하면서 정치권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민주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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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