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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가 개발한 법률 AI서비스가 미국 챗GPT와의 변호사 시험 대결에서 완승했습니다.
데이터 활용과 현지화에 집중하면 우리도 승산이 있다는 시사점을 남겼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 법률 서비스입니다.
변호사시험 문제를 풀게 했더니 150개 문항에서 111개를 맞혔습니다.
미국 챗GPT 등을 압도하며 완승을 거둔 것입니다.
변호사시험 민사법 18번 문제, 직접 눈 앞에서 그 과정을 확인해 봤습니다.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 "옳은 것을 모두 고른 것인데 저희 서비스가 정확히 정답을 맞힌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픈AI사의 챗GPT는 엉뚱한 답을 골랐습니다.
이번엔 판례를 제시해 달라는 주관식으로 문제를 바꿔 물어봤습니다.
챗GPT는 치명적 실수를 범합니다.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 "문제는 여기 포함된 판례들은 전부 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판례라고 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AI보다 토종 AI 서비스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강점 있는 특정 분야를 집중해서 연구했다는 점입니다.
<안기순 법률AI연구소장> "거대언어 모델을 원천기술이라고 한다면 그 분야의 응용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한국이 잘 할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
실제로 변호사와 의사 등 고도의 전문직 영역에서는 사람과 인공지능의 조화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성섭 변호사>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듯이 AI가 주는 방대한 데이터를 잘 꿰어서 보물을 만들 수 있는 연결점, 창의성..."
의료계도 의료진이 AI의 도움을 받아 더 정확한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협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문가 영역까지 진출한 AI 서비스, AI주권 확보와 이에 대한 현명한 활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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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