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금 통장 잔액이 사상 첫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9,534억원으로, 지난해 3월 말보다 7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골드뱅킹은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으로, 3개 은행 잔액이 9,500억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달 들어서만 4% 이상 잔액이 불었는데, 이대로면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격화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제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시중은행들의 골드바 품귀 현상도 이어졌습니다.
현재 5대 은행 중에선 신한, NH농협, 하나은행만 골드바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8일, 우리은행은 지난달 14일부터 각각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공급 차질로 3대 은행 골드바 판매액도 이달 들어 14일까지 147억원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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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