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이드]
[앵커]
프로농구 kt의 허훈은 '농구대통령' 허재 전 감독의 차남으로 유명한데요.
올 시즌 국내 선수 득점과 도움 1위에 오르는 등 한 단계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열린 kt와 DB의 경기.
kt 허훈의 3점슛이 연속으로 림을 통과합니다.
허훈은 3점슛 9개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조성원이 갖고 있던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KBL 3년차를 맞은 허훈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9경기를 치른 현재 득점은 국내 1위, 도움과 3점슛에서는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프로 데뷔 후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승부처에서 득점력을 평가하는 클러치 득점 상황에서도 인천 전자랜드 강상재에 이어 국내 2위에 올라 해결사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지난 9월 농구월드컵에 다녀온 것이 허훈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큰 무대(농구월드컵)에 갔다 와서 저한테는 어느 무대보다 감회가 새로웠고 많은 걸 배워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성장하지 않았나…"
소속팀 kt의 서동철 감독도 허훈의 활약에 엄지 손가락을 곧추 세우고 있습니다.
"올 해 '이 정도 보여주겠다' 했던 기준보다 조금 더 잘 해주고 있는 거 같아서 정말 큰 힘이 되는 거 같습니다."
보완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특히 가드로서 팀을 리드하고 동료들을 활용하는 역할에 좀 더 충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허훈이 농구 대통령으로 불렸던 아버지 허재의 발자취를 따라 KBL 대표 가드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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